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오늘(16일)부터 전면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금지와 관련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기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관행적으로 승객들의 입석 탑승을 허용했지만, 승객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시행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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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광역버스 입석금지는 대안 없는 탁상행정의 산물…", "30분 먼저 나왔는데 5대 보냈어요….", "종점지역 집값 오르겠네…", 광역버스 입석금지 부작용 커지면 광역버스 해체한다고 할지도…" 등 대부분이 불만과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현재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대학교가 방학인 상황이어서 이용자가 감소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도 출근길 대혼란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학교가 개강하는 9월부터 대학생들까지 출근길에 합류하면 혼란 수준이 아닌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한 달간 실효성 등을 점검한 뒤 8월 중순부터 입석 운행을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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