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제18회 에너지위너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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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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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 삼성전자 SSD, 볼보 경유 승용차 대상 수상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제18회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에너지위너상은 전문가로 구성된 소시모 에너지효율화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효율 제품과 우수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녹색기기, 녹색조명, 친환경·고효율 운송수단, 그린빌딩, 에너지절약활동, 융합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고효율 에너지 제품 및 시스템, 모범적인 에너지절약 활동을 선정하고 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인간의 삶에서 생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고 이런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도 "에너지가 중요하니까 아껴 쓰자는 것은 오래 전 인식이다"며 "앞으로 에너지는 돈이고 에너지가 시장이라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많은 기업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총 35개의 제품 및 활동이 에너지위너상 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 삼성전자 SSD, 볼보 경유 승용차 등 3개 제품이 에너지 대상 수상했다.

심사를 총괄한 소시모 에너지효율화위원회 위원장 박일한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금년에도 에너지 효율화 성과 심사를 통해 소비자의 고효율 제품 선택이 기업의 투자 및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지속가능 사회로의 전이를 가능하게 하는 과정을 실감했다"며 "매년 출품 제품의 성과를 보면서 기술의 잠재력과 기업의 열정·창의성에 감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자혜 소시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교효율 제품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정부, 소비자가 함께 뭉쳐 나가야 한다"면서 "소시모는 앞으로도 고효율 에너지 제품 소비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까지 코엑스 3층 Hall C에서 '에너지위너상 수상품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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