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결산]WSJ"독일,우승 기쁨에 취한 사이 맥주 30만리터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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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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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에서 온 국민들이 기쁨에 취한 사이에 맥주가 30만 리터나 도난당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독일 경찰은 “정체불명의 절도범들이 주말 동안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크레펠트에 있는 한 물류창고에서 트럭 10대 분량의 맥주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절도범들은 경비가 없는 사이에 창고 뒷문을 부수고 침입해 보관된 맥주를 견인 트레일러에 싣고 달아났다. 더 많은 맥주를 훔치기 위해 창고로 돌아오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이 지난 10일 오후 5시 이후에 자행됐다는 것만 파악했다. 정확한 범행 시간과 도난당한 맥주 30만ℓ가 있는 곳은 아직 알아내지 못한 상태다.

아코르 크닐리 크레펠트 경찰 대변인은 “매우 특이한 사건”이라며 “이렇게 많은 양의 맥주가 운송되는 것을 누군가는 눈치 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사건을 발표한 15일 독일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했다. 독일 대표팀은 지난 13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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