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노바티스, ‘스마트렌즈’ 공동개발... 렌즈로 혈당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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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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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스마트 콘텍트렌즈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는 15일(현지시간)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 콘텐트렌즈’의 기술 제휴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눈으로 생체 정보를 탐지해 무선으로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렌즈의 특징을 살려,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진단을 위해 의료 전용으로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셉 지메네즈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첨단기술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생물학적 지식과 결합해 아직까지 충족되지 않은 의료기기 수요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콘텍트렌즈를 사용해 당뇨병 환자의 눈물에서 혈당치를 측정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거나 노안의 환자가 착용하면 자동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기술을 상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노바티스는 산하에 안과 치료제와 의약기기를 생산하는 ‘알콘’이라는 업체를 두고 있다. 이번 합의로 구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제휴는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거대기업들이 이용자 일상의 궤적을 쫓는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진단했다.

특히 몇몇 초대형 기술 기업들은 의료기기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올해 이용자의 발걸음, 심장박동, 수면활동을 측정하는 앱을 내놨고 삼성전자도 평소 활동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을 출시했다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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