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30조원 항체 바이오 시장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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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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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학회 측이 램시마의 임상결과를 직접 홍보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램시마가 판매되는 원년이 될까?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램시마’의 판매허가가 전 세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며 8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30조원에 달하는 TNF-알파억제제시장을 얼마나 잠식하게 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올해 4분기엔 일본과 터키에서, 영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유럽 선진국에선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규모만 4조원, TNF-알파억제제 시장규모로는 14조~15조원 시장이 열리게 된다.

터키는 브라질과 함께 의약품시장의 성장률이 두자릿수가 넘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시장에 대한 빠른 시장잠식이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적 제약사인 암젠의 자회사가 램시마를 판매한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전세계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유통파트너 계약을 맺은 제약사들은 세계제약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먼디파마·컨파마·바이오가랑 등이 램시마라는 제품으로 인플렉트라와 경쟁하면서 시장을 잠식해나가게 된다.

오스트리아·터키·스위스·아일랜드·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지역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유통계약 협상을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중이다.

이번에 선정될 전략적 파트너는 단순히 판권계약이 아니라 지분을 취득, 주요주주에 오르는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추게 됨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해외판매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 셀트리온 연혁
2002년 2월 주식회사 셀트리온 설립
2005년 6월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BMS와 장기제품공급계약
2007년 12월 생산설비에 대한 미국FDA sBLA 승인
2008년 9월 코스닥시장 상장
2009년 10월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판매망 구축 완료
2010년 3월 바이오시밀러 CT-P13 (관절염치료제) 임상시험 신청 승인
2011년 5월 글로벌 임상 전문기관 PPD와 전략적 제휴
2012년 3월 바이오시밀러 CT-P13 (관절염치료제) 허가 신청 (한국 및 EU)
2012년 7월 램시마(CT-P13) 한국식약처(MFDS) 제품허가
2013년 6월 램시마(CT-P13) 유럽의약품청(EMA) 제품허가
2014년 1월 램시마(CT-P13) 캐나다 판매 허가
2014년 7월  램시마(CT-P13) 터키 판매 허가


 

[셀트리온 '램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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