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미ㆍ중 경제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다우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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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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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52포인트(0.45%) 상승한 1만7138.20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15번째 최고치 경신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29포인트(0.42%) 오른 1981.5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58포인트(0.22%) 상승한 4425.9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날 발간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최근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에 힘입어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소매 판매가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번 보고서와 엇비슷하게 증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금속 및 자동차 산업 부문도 대체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12곳 가운데 5곳(뉴욕,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이 경제 성장에 대해 ‘완만하다’고, 나머지 지역은 ‘점진적’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29∼30일 있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7.4% 증가였다.

중국 GDP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7.8%, 4분기 7.7%, 올 1분기 7.4%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올 2분기 7.5%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 중국 전체 GDP는 26조9044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올 2분기 중국의 1차산업은 3.9%, 2차산업은 7.4%, 3차산업은 8% 각각 성장했다. 2·3차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한 것.

상반기 중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해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는 21조2770억 위안으로 17.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17.2% 증가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인텔이 올 2분기 실적이 좋아 9.27% 상승했다. 인텔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타임워너는 21세기폭스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 등으로 17.07% 급등했다. 애플과 협력 관계를 맺은 IBM은 2.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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