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임시·일용직 포함 비정규직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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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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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후 첫 행보로 '새벽 인력시장 방문'

[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임시·일용직을 포함한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새벽, 취임 후 첫 번째 행보로 성남에 위치한 인력 시장 두 곳을 방문해 일자리 상황과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후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전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민생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전체 임금 근로자의 3분의1에 달하는 비정규직 문제를 그대로 두고선 국민 행복 시대를 얘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경환 부총리는 철근 관련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모이는 성남 태평동 근로자 쉼터를 방문해 건설 일자리 동향과 애로 사항을 듣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최 부총리는 이후 인근 중앙동에 위치한 두리 인력 소개 사무소로 이동해 구직 근로자와 구인 기업 대표자 등과 조찬 겸 간담회를 갖고 일용 근로자의 근로 조건과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수장으로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의욕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일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일용직을 포함한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최 부총리는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특히 임시·일용직의 비중이 높은 건설 근로자에 대해선 임금 체불 근절 방안 마련, 건설 기능 향상 훈련 확대, 건설 공제 사업 활성화 등 건설 근로자의 고용 안정 및 복지 증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안전한 근로 현장은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재 고위험 건설 현장 중점 관리, 산재율을 반영한 종합 심사 낙찰제 시범 실시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20일 인천 남동 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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