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입소대기 스마트폰으로 신청… 보육포털시스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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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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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집 입소대기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청하는 등의 보육포털(http://iseoul.seoul.go.kr)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제공하던 육아정보, 보육 관련 공지사항 등 각종 내용들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실시간 질문도 가능해졌다. 앞서 120 다산콜을 거쳐 보육반장과 연결돼 시간 제약이 있었다. 앞으로는 바로 질문을 올리면 보육반장이 보고 답변하게 된다.

홈페이지에는 △어린이집 제출서류 등록 기능 △어린이집 지도 분포도 △보육교사 소통방 △대체교사 지원사업 지원 등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아동 1명당 신청하는 어린이집 수는 평균 3~10곳이다. 이때 우선순위를 증명하기 위해 일일이 장애인등록증, 복지카드, 한부모 가족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관련 서류들을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했다.

그렇지만 이제 보육포털에 한 번만 서류를 올리면 입소대기 신청한 모든 어린이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지역 입소대기자를 10만여 명으로 봤을 때 연간 약 7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어린이집 지도 분포도'는 학부모들이 집 주변 어린이집의 위치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다. 더불어 보육 종사자들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보육교사 소통방'도 갖췄다.

전화나 수기로 대체교사와 어린이집을 선정하던 대체교사 지원사업도 전산화시켰다. 서울시는 해당 시스템의 정보 보안을 강화, 주민등록번호 기재가 필요 없는 아이핀(I-Pin)으로 접속이 가능토록 했다.

성은희 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보육포털시스템의 전면 개편으로 시민 접근성과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며 "보육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분야인 만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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