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1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 피소된 신정환이 최근 호텔 파티에서 포착돼 논란을 더하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12일 신정환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워커힐씨어터에서 열린 '2014 썸머 밤사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DJ DOC와 쿨, 코요태, 구준엽 등 1990년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 출동한 공연에서 신정환은 따로 마련된 VIP 테이블 석에 지인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무대를 즐겼다.
매체에 따르면 신정환은 주변의 몇몇 지인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동료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이날 신정환은 편안한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으며 구준엽 공연까지 관람한 뒤 1시간 30분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방송 출연을 도아준다며 1억 원의 돈을 받아 챙겼다.
당시 신정환은 KBS2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MC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2010년 9월 도박파문에 휩싸이면서 도와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정환의 약속은 출소 이후에도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신정환은 피소되며 지난 3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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