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중복·말복 엔 뭐 먹지?… 여름철 각 나라별 보양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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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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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마른 장마와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요즘, 삼계탕 뿐만아니라 여름철에 어울리는 다른 나라의 보양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로 올 여름 복날은 7월 18일 초복, 7월 28일 중복, 8월 7일 말복이며 이 시기는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 - 삼계탕

과거에 선조들은 개고기를 복날에 많이 먹은것으로 유래되어지고 있으나오늘날에는 가장 많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찾고 있다. 닭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의 전통 보양식으로 병아리보다 조금 큰 영계를 이용한 것은 영계백숙이라고 한다. 내장을 꺼낸 닭의 뱃속에 깨끗한 헝겊으로 싼 찹쌀, 마늘, 대추 등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냄비나 솥에 푹 삶아 고기가 충분히 익었을 때 건져낸다. 인삼을 헝겊에 싸서 국에 넣고 푹 고아 인삼의 성분이 우러나게 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만을 마시거나, 국물에 양념한 고기를 넣어 먹기도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일본 - 장어

일본 사람들은 무더운 여름에 장어를 즐겨먹는다. 특히 일본에는 검정색 음식이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장어를 즐겨 먹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
장어는 질 좋은 단백질을 보유하고 자양강장에 좋은 스태미너식으로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손꼽힌다. 장어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지방이 21%, 단백질이 16% 들어있으며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다. 그밖에 비타민 B1, B6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서울팔래스호텔]


중국 - 불도장

불도장은 중국 청나라때 만들어 졌으며, 고급스러운 재료와 풍부한 내용물을 장시간에 걸친 조리돼 과거에는 황실에서만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탕과 찜의 중간 형태인 중국식 수프로 잉어부레·사슴 힘줄·동충하초·상어 지느러미·해삼·도가니·송이버섯·관자·전복·죽순·은행·새우 등이 들어간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유럽 - 굴

예로부터 '바다의 밀크'라고 불리며 정력에 최고로 여겨왔던 굴은 로마의 황제들과 로맨티스트이자 모험가였던 카사노바가 즐겨먹었던 건강식으로 거의 모든 해산물을 익혀 먹는 유럽인들이 유일하게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이다. 굴에는 비타민 C, 풍부한 철분, 아연 등이 대표적인 영양소이며 비타민 A, B1, B2, B12와 철, 구리, 망간, 요오드, 칼슘 등이 풍부하고 일반식품에는 적은 라이신과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영국-캐서롤

서양식 찜 요리은 캐서롤은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로 꼽힌다. 캐서롤은 냄비째로 식탁에 올려놓고 떠먹는 음식으로 보통 쇠고기를 사용하지만 사슴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슴고기는 지방이 적고, 영양분도 풍부해 보양식으로 즐길 때 주로 사용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페루-세비체

페루의 보양식은 잉카시대부터 먹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비체’다. 생선에 과일, 채소, 레몬즙, 고추를 곁들여 먹는 콜드 샐러드다. 과일, 채소의 종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산뜻한 맛을 지녀 여름철 입맛이 없는 사람들에겐 제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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