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4열연공장 ‘상업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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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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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패밀리 자력기술로 건설… 품질 향상 기대

11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2년 8개월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붉게 달궈진 슬래브가 가열로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2년 8개월여에 걸친 대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한 4열연공장은 초기 설계부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이 자력 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열연공장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4열연공장은 다른 열연공장보다 긴 가열로를 갖춰 슬래브가 가열로를 통과하며 머무는 재로시간(residence time)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최초로 도입, 설치한 대폭압연기인 SSP(Slab Sizing Press) 설비는 슬래브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열연코일의 표면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냉각테이블(ROT; Run Out Table) 길이 역시 확장함으로써 스트립의 온도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돼 자동차강판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전망이다.

권취한 코일을 이송하는 설비인 팰릿 타입 컨베이어(pallet type conveyor)는 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근원적으로 없애 고객품질 만족도와 실수율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열로에서 열을 공급받은 슬래브가 배출하는 열을 회수하는 설비를 도입해 원가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열연공장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현재 설비 조기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설비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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