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기자 =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52억 투자 실패,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50억 손해 미사리에서 노래, 이동준 투자 영화 클레멘타인 스티븐 시걸 20분 출연 출연료 100만 달러, 라디오스타 이동준 제작 클레멘타인 희대의 명작, 이동준 클레멘타인 52억 투자 2억 회수
배우 이동준이 제작한 영화 '클레멘타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동준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 전 영화 제작에 52억을 투자했다. 스티븐 시걸을 믿었다"라며 "전 재산을 클레멘타인에 올인했다. 내 돈 40억을 투자하고, 후반 작업에 12억을 더 넣었다. 그 중 2억 정도 건졌다"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어 “‘클레멘타인’에 스티븐 시걸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더 괜찮았을 것이다. 우리가 스티븐 시걸을 정말 많이 믿었다”라면서 “조금 더 있다가 개봉하려 했는데 시기가 앞당겨졌다. 결국 ‘트로이’와 같은 시점에 상영됐다”면서 “총 52억 원을 투자했는데 그 중 2억 원만 다시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준은 "그 돈을 벌기 위해 미사리에서 노래 무지하게 불렀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재개봉을 하고 싶다. 본 사람이 너무 없다. 이경규씨 심정을 잘 알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클레멘타인’은 당시 한국과 할리우드 영화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한미 합작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종격투기 선수권 대회를 둘러싸고 각국의 고수들이 펼치는 승부를 그린 액션 영화다.
당시 이동준은 영화 공동 제작자 겸 극중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스티븐 시걸은 출연료로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아갔고 출연시간은 단 20분이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전설의 주먹2'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동준, 이재윤, 요리사 레이먼킴,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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