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출지원사업, 효과 얼마나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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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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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뷰티화장품은 마스크팩과 한방샴푸 등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 (OE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으로 생산해 미국,유럽, 일본,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각 국가별 화장품 시장 현황에 대한 자료 부족과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마케팅 자료의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각 나라마다 요구되는 인증서류 준비도 미비해, 현지 대형유통망 경로도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 지난 5월 상해화장품미용박람회를 참가하며 해외영업 확대 및 양질의 바이어와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국내 에이전시를 이용했던 기존 수출 진행 방향을 해외 바이어 컨택과 오더 유도로 조정하며 관심이 불러 모았고, 그 결과 중국으로 1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납품계약도 성사시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숱한 정책과 마케팅 지원책이 이렇다 할 차이점을 보이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중진공의 수출 중기 지원책은 크게 글로벌사업처가 주관하는 '지역중소기업 수출마케팅'과 마케팅사업처 담당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뷰티화장품의 경우, 지역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사업의 일환인 해외전시회 참가와 지역특화 해외마케팅 사업을 활용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올 상반기 지역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사업을 통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133개, 지역특화해외마케팅 참가업체는 238개다. 중진공은 하반기 횟수와 참가업체수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온라인 수출지원 △글로벌바이어 구매알선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지원이 골자다.

온라인 수출 지원은 인프라 구축과 신흥시장 현지화 마케팅 지원 위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총 3만 6000건의 유효 인콰이어리 발굴과 1152만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국가전체 수출증가율 대비 지원기업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나 실질적 지원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지원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형태다. 주로 B2C 위주의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중기제품 전용매장인 K-HIT PLAZA 내 소매판매를 통해 4억 2500만원, 현지 유통망 입점으로 약 5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고, 총 1146개의 제품의 현지 진출도 완료했다.

중진공 마케팅사업처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제조기반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과 소매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정저우와 베트남 호치민 등에 K-HIT PLAZA 전용매장 추가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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