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제헌절 경축행사… 규모는 축소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66주년 제헌절인 17일 오후 국회 방문객들의 의사당 앞쪽 1층 출입을 허용하고, 주말에 국회 잔디마당을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열린국회 선포식'을 연다. 의사당 앞쪽 1층 출입구를 일반 방문객들에게 허용한 것은 1975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기획된 김민숙 명창의 공연 및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공연 등 문화행사가 국회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KBS '열린음악회' 녹화와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은 취소됐다.
7·30 재보선 선거운동 '킥오프'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0시를 기해 13일간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까지 더해져 유례없는 대회전을 예고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할 지도 주목된다.
작년 국세청 과태료 부과 1180억원… 전년보다 3배 급증
작년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부과한 과태료가 전년보다 세 배 늘었다. 과태료는 조세범처벌법, 법인세법 등에 따라 국세청의 명령 사항이나 납세 의무 위반자를 제재하기 위해 부과한다.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이나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불이행 등에 적용된다. 지난해 국세청이 부과한 과태료는 1180억원으로 전년의 390억원에 비해 200%가량 늘었다.
6월 생산자물가, 21개월 만에 상승세로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1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는 105.60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105.54)보다 0.1% 상승했다. 6월 생산자물가는 전월(105.55)과도 거의 비슷해 보합이라고 볼 수 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 소폭이라도 오른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는 2012년 10월 이후 지난 4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9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보합세(0.0%)였다.
중국 세계 최대 면세점 9월 개장… 국내 업계 '긴장'
국내 면세점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개장일정이 발표된 이유다. 중국 국영 면세점인 중국면세품그룹유한책임공사(CDFG)는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 하이탕(海棠)만에 연면적 7만㎡ 규모의 세계최대 쇼핑몰을 완공, 오는 9월 1일 시범영업을 시작한다. 총 투자액 8억500만 달러(약 8천300억원)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4만5천㎡ 규모의 세계 최대 시내 면세점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국내 최대 시내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본점(1만800㎡)의 4배 이상, 7천㎡ 크기의 서울 신라면세점의 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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