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50명 성신여대서 3주간 한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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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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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전공 학생 단기연수단이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신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국 대학생 50명이 성신여대에서 3주간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성신여대는 하북과학기술대학교 학생 41명과 산동청년정치대학 9명이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단기연수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북과기대학과 산동청년정치대는 성신여대와 교류 협정을 맺은 대학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한·중 합작 전공학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단기 연수에서 중국 학생들은 한국어수업 외에 한국문화체험(한복·다도체험, K-POP 댄스 체험), 전공체험(의류학과/메이크업디자인학과 특강)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중국 학생들은 난타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요리를 배우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천슈슈 산동청년정치대학 학생(한·중 합작 메이크업디자인 전공)은 “한류의 원조 국가에서 한류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왔다”며 “전공 공부와 함께 한국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북과기대 아이페이쉔 학생(한·중 합작 의류디자인 전공)은 “나중에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이번 단기연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단기연수는 중국에서 한·중합작 전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향후 학교에 유학 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 “단기연수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중국 교육부가 대학 선진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중·외 합작전공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하북과학기술대와는 의류디자인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산동청년정치대와는 아트디자인(메이크업) 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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