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6일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교육·연구·문화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직원 및 연구 인력의 교류 △교육, 문화,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공동 개발 △문화의 세계화 전략 공동 구축 △전통 문화의 현대화 공동 추진 △인문학 관련 다각적인 상호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1978년 설립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 진흥을 위해 한국문화를 심층 연구하고 교육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교육부 산하 기관이다.
차세대 한국학 학자 양성, 국제협력을 통한 한국학의 세계화, 한국학 정보의 집적과 유통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와 세계 문화의 융화를 꾀하는 세계 최초 문화박람회다.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7회(국내 5회, 해외 2회) 열렸다. 개최 때 마다 30∼50여개 나라가 참가했으며 누적관람객이 1500만 명에 달하는 국가 대표 문화브랜드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추진 중인 ‘21세기 신실크로드 구축’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알타이 문화벨트 조성’,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일맥상통”한다“며, “두 기관이 우리의 자원과 정신유산을 공유하면 한국이 일류 선진국가로 세계적 위상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깊이 있는 역사적, 인문학적 연구 성과물들을 세계인이 감동할 수 있는 대중화 된 문화․관광․교육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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