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안에 따르면 조달청이 모든 기관의 정부 물품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지금과는 달리, 앞으로는 중앙 관서의 장이 산하 기관 물품 관리 상태를 매년 자체 점검해 관리할 수 있도록 중간 관리·감독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또 정부 물품 중 1638개 품명의 내용 연수를 조정했다. 부식이 빠른 제 설장비 등 6개는 1∼2년 줄이고 성능이 향상돼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승용차 등 25개는 1년 연장했다.
한편 조달청은 오는 11월까지 모든 중앙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물품 관리 종합 평가'를 시행한다.
올해부터 내용 연수를 연장해 사용하는 경우나 불용품 매각으로 수입을 만든 경우 배점을 상향하고, 물품 관리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온라인으로 물품 관리를 모니터링하게 하는 등 평가 지표가 개선됐다.
정부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12월에 물품 관리 우수 기관과 유공자에는 대통령 표창을 주고 평가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실지감사·집중관리대상으로 분류해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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