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브라질은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이후 중앙은행은 세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지만 성장둔화 부담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에 그쳤다. 앞서 전망했던 경제 성장률 2%보다 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 6월까지 1년간 인플레율은 6.5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했다. 허용한도는 2%포인트 이내다. 브라질의 인플레율은 2009년 4.31%, 2010년 5.91%, 2011년 6.5%, 2012년 5.84%, 2013년 5.9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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