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계원예술고등학교(교장 김명규)가 예술제 때 모은 쌀을 경기 양평군에 기부해 화제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김명규 교장을 비롯해 무용과 여학생들이 지난 16일 매년 개최한 예술제 때 화환 대신 모은 쌀 770㎏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군에 기증했다.
쌀을 양평군에 기부키로 한 것은 유연송 학교 운영위원장이 양평군 개군면 출신인데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필요한 지역에 사용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기부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고루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교 군수는 "출향 인사분의 애향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멀리 성남에서까지 찾아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의 소중한 정성을 잘 전달하고, 앞으로 양평군과 계원예술고등학교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