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재벌' 완다, 증시상장에 금융ㆍ온라인쇼핑 사업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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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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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萬達) 그룹이 연내 1~2개 기업을 상장할 계획이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7일 공개한 왕젠린(王健林) 회장의 하반기 업무 관련 원고에서 왕 회장이 “올해 목표는 1~2개 기업을 상장시켜 자본시장이 완다 그룹의 성장성을 지켜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에서 왕 회장은 올해 3분기 완다 금융회사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완다 그룹은 100억 위안 규모의 투자사를 설립했으며, 300억 위안 규모의 재무회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완다는 향후 금융지주회사 하나를 설립해 지분 참여, 재무투자 등을 모두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완다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설립해 3년내 수익 모델을 만들어 흑자경영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완다는 중국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공동으로 전자상거래 기업을 만들어 초기 50억 위안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완다는 부동산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전자상거래 등 5대 주요 사업부문을 거느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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