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상황을 가상한 ‘수해대비 모의훈련’을 17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황강 율곡지구 현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여름철 수해에 대비하여 지난 5월부터 부산국토청이 관내 하천 전 현장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종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부산국토청을 비롯해 국토관리사무소(진주·진영), 합천군, 합천경찰서, 인근 하천․도로현장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실제 하천변 제방붕괴 상황시 초동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긴급 상황발생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공조와 비상소집, 자재·장비·인력 동원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이번 모의훈련에는 인근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하여 예기치 못한 수해 발생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수해지역에서 긴급 대피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병행했다.
부산국토청 김동춘 하천공사2과장은 올해 수해대비 현장모의 훈련에 대한 최종점검을 마치면서 “이날 훈련은 비가오고 있는 와중에 진행되어 더욱더 실전 감 있는 훈련이 되었다”고 말하며,“어떠한 수해상황에서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긴급대비태세를 구축하여 수해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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