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거탑’ PD “‘전원일기’ 이후 제대로 농촌 다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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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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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CJ E&M 민진기 PD가 농촌 시트콤을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농디컬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조승희·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는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배슬기, 샘 오취리, 이수정, 한은서, 구잘, 민진기 PD 등이 참석했다.

민진기 PD는 제작 의도에 대해 “‘푸른거탑’이라는 콘텐츠가 평소 보지 못했던 콘텐츠인 만큼 ‘황금거탑’도 농촌이라는 소재를 거탑 특유의 코미디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 PD는 이어 “2002년 말 ‘전원일기’ 이후 농촌을 제대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면서 “귀농이라는 화두가 요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잊고 있었던 것들, 관계, 빈부격차에 대한 패러다임에 농촌의 풍광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트콤의 명맥을 이어가는 거탑이 농촌이라는 콘텐츠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금거탑’은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에 이어 민진기 PD와 ‘일밤’의 정인환 작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플란더스의 개’ 등 봉준호 사단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군대를 떠나 농촌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거탑스리즈 특유의 코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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