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최대 1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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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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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로 자발적으로 전환하는 자율형 사립고에 최대 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원방안에도 불구하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전환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돼 자발적으로 전환을 신청할 학교가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7일 일반고로 자진 전환하는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시 중점학급 4~8학급으로 구성된 복수 중점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유형에 대해서는 시설.기자재 7억원과 5년간 7억원(2년차까지 2억원, 3년부터 1억원) 등 총 14억원을 지원한다.

중점학급 2~4학급으로 구성된 단수의 중점학교 과정 운영 유형은 시설.기자재 지원 4억원, 운영비 6억원(2년차까지 1억5000만원, 3년부터 1억원)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점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형에 대해서는 시설비 포함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신입생 및 재학생 모두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고 사립고의 건학이념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 방안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자사고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시까지 자사고 교육과정 운영을 보장하기로 하고 자사고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 희망할 경우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은 일반고로 전환환 자율형 사립고를 대상으로 사립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일반고 전환 이후 과도기로 운영하는 가운데 학생의 희망 및 진로에 따라 분야별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점학교 선택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과도기에는 2,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외국어, 인문학, 신학 등), 예술․체육 계열(예술, 체육 등), 자연계열(과학 등) 등 복수 개설이 가능하도록 하고 일반고 전환 신입생에 대해서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선택해 단수 개설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반고 전환 시 학교가 희망할 경우에는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사립학교 설립목적에 맞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고 전환 과정 및 전환 이후를 고려한 학교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실행도 지원한다.

자사고의 일반고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완전 전환시까지 체계적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반고 전환 해당 학년에 대해서는 재정결함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반고 진로역량강화 운영비(교육부 특별교부금) 또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함께 혁신학교로 지정시에는 혁신학교 지원금을 지원한다.

전환 학교에 대해서는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을 부여해 관련 교과의 집중 이수를 권장하고 분야별 권장 이수 단위는 관련부서 협의 후 결정해 교육청 신설과목 교육과정 및 인정도서 승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서울형 중점학교 과정 운영 학교의 경우 2~8학급 내외, 일반 학급 운영시 특색교육과정 운영에서 중점학급 우선 추첨 및 선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및 시설 개선 사업 지원에도 나서 안전시설 및 위험재난 시설을 강하고 필수 교육시설 확충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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