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홍준표 도지사는 17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참석하여 도정 운영방향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10대 도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갖는 자리다.
이날 홍지사는 “지난 1기 도정은 과거의 적폐를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졌다”며, 이어 “이제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도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도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홍준표 도정 2기에는 경남미래 50년 사업 완성, 서부권 대개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어진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홍지사는 “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껴서 마련한 경상경비 절감분 64억원을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하여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당초예산보다 4,548억원이 늘어난 7조 691억원으로 2014년 일반회계는 6조 212억원, 특별회계는 1조 479억원이 됐다.
세출예산의 주요내역은 경남미래 50년 전략 사업에 177억원, 서부권 청사 건립 등 서부 대개발 사업에 89억원, 도로건설 차입금 및 마창‧거가대교 건설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675억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재해예방사업 등 안전한 경남을 위해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314억원이 반영됐으며,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 603억원, 지방교육세 전출금과 지방교육재정부담금 등에 215억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해양수산분야에 594억원이 편성됐다.
홍덕수 경남도 예산담당관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재정건전화를 위한 채무상환과 현안사업 추진에 꼭 필요한 예산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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