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불필요한 일 버려라" 워크 다이어트 눈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17 15: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성북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불필요한 일을 버리는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시도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색다른 다이어트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아이디어다.

군살과 같이 덩치가 큰 업무, 낡은 관행, 습관적이고 타성에 젖은 업무들을 줄이는 대신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행정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게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성북구는 행정 전달체계 개선, 안전예방 업무추진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극 대비코자 예산낭비 요소를 줄이고 사무인력 및 공간은 확보한다.

이달 22일 오후 3시부터 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직원 원탁회의가 첫 실천이다. 김 구청장과 구청 간부와 직원 등 100여명이 모여 테마별로 10명씩 10개의 모둠을 구성, 열띤 토론을 벌인다.

회의 테마는 마을만들기, 도시재생, 안전관리, 건강, 복지, 사회적경제, 주민소통, 교육(보육), 조직 및 일반 행정, 동 행정 분야 등 10개 분야다.

회의에서는 중복된 업무 발굴 및 제거, 결재 건수 줄이기 등 불필요한 일을 과감히 없애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사전 제안이나 원탁회의시 우수한 제안을 낸 직원에게는 표창 및 특별승급을 검토 중이다.

성북구는 토론에서 나온 제안사항을 내부게시판에 게재하는 한편 각 모둠별 1순위 제안은 비예산 사업인 경우 연내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직원들은 그간 행정업무를 하면서 불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의견을 모아 낭비적인 요소는 과감히 버리고 핵심적인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