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유럽 등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 증시가 2.6%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Micex 지수 2.6% 급락한 1437.04를 기록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러시아 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티 주가는 2.9% 하락했다. 민간가스회사 노바텍 주가는 6.3%나 급감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 주요 에너지기업 및 금융기관에 추가 제재를 가했다. 유럽도 처음으로 러시아 기업 제재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로스네프티와 노바텍, 러시아 금융기관인 VEB와 가스프롬뱅크를 제제 대상에 올렸다.
이 밖에 무기생산업체 8개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EU도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러시아 기업을 제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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