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이스라엘 가자지구 백린탄 공습 영상 “절대 꺼지지 않고 뼈까지 불태워”…이스라엘 가자지구 백린탄 공습 영상 “절대 꺼지지 않고 뼈까지 불태워”
이스라엘군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 2013년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던 백린탄을 또다시 가자지구에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백린탄은 신체에 불이 붙으면 완전히 태울 때까지 꺼지지 않는 끔찍한 살상무기로 민간인에게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 엄격하게 금지된다.
백린탄은 목표물을 불태워 없애는 소이탄의 일종으로, 엄청난 살상력 때문에 국제조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백린탄은 수천℃ 이상의 고열로 공격 대상을 불태우며 산소를 차단하지 않는 이상 연소를 멈출 수 없다.
특히 백린은 사람의 뼈와 살을 녹일 정도의 치명적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지난 1주일 동안 186명이 죽고, 최소한 135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75%가 민간인이며 상당수는 아동과 부녀자들이라고 한다. 팔레스타인 어린이 인권단체인 DCI-팔레스타인에 따르면, 14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동이 34명에 달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서 유엔이 불법으로 규정한 정착촌들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이들은 물 부족 지역인 이곳의 수자원 요지를 이스라엘군의 옹호 아래 점령해 팔레스타인 수자원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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