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수영계의 전설 호주의 이안 소프는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안 소프는 과거에도 ‘동성애자’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그 당시는 이를 부인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안 소프는 지난달 녹화한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우울병을 앓아 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안 소프의 커밍아웃에 대해 SNS에서는 격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언론은 SNS에는 “이안 소프가 동성애자라고 인정할 정도의 자신감이 생긴 것은 좋은 일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이안 소프는 2012년에 출판한 자서전에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과거에 가졌던 관계도 모두 여성이다. 나는 여성에 끌리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기술한 바 있다.
또 이안 소프는 자서전에서 “커가면서 자신의 성적 지향성이 결정되고 그것이 반드시 현실과 다르다는 느낌을 알고 있다”면서 “나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도 전에 게이라 불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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