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제주에서 샷을 날린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오는 18~20일까지 제주오라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 60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인비 선수가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외파를 대표해 출전하는 박인비와 국내파의 자존심을 건 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박인비에 맞서는 국내파 중 눈에 띄는 선수는 김효주, 장하나, 백규정, 고진영, 김민선 등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KLPGA 투어 최강자로 떠오른 김효주와 최장타자인 장하나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대형 신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백규정, 고진영, 김민선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이날 이벤트 행사로는 대회 시작전부터 박 선수의 샷을 직접 보려는 갤러리가 대회장에 크게 몰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포토콜’과 ‘제주 골프 꿈나무와 프로골퍼와의 만남의 장’ 등을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이와함께 갤러리들은 위한 상품으로 기아자동차 모닝을 내놓아 대회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갤러리 경품은 20일 3라운드 종료 후 18홀 그린에서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한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박인비 프로인 경우 도 골프협회에 주니어 골프 육성기금(박인비배 전도 주니어 골프 선수권 대회)으로 지난해부터 해마다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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