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광주 헬기추락 사고의 관건은 블랙박스 분석, 얼마나 걸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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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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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17일 오전 강원 소방헬기가 광주 광산구에서 추락해 화제. 광주 헬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주 헬기 추락 원인은?”, “광주 헬기 추락 도로로 떨어져서 인명 피해 막을 수 있었네”, “광주 헬기 추락 기상 문제 인가?”등의 반응을 보여.

광주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7일 오전 10시 53분쯤 광주 도심에서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실마을 아파트 단지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수색 지원을 위해 가던 중 광주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성덕중학교 뒷편 인도와 도로 사이에서 119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헬기의 머리 부분이 땅으로 떨어지며 큰 폭발음과 함께 도로변에 헬기가 추락했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조종사 1명을 포함해 탑승자 5명이 숨지고 근처에 있던 여고생 1명이 헬기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부서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갑작스럽게 발생한 광주 헬기추락 사고에 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광주 헬기추락 사고가 난 헬기의 블랙박스 분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블랙박스 손상 여부입니다. 일단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광주 헬기추락 사고 현장에 사고 즉시 조사관 5명을 파견해 블랙박스 회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길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사고조사의 핵심은 블랙박스 분석"이라면서 "블랙박스의 손상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를 분석해 비행경로와 사고 당시 고도와 속도, 조종실 대화 내용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블랙박스 분석에는 통상 6개월가량 걸립니다. 위원회는 관제소의 레이더 자료와 교신 내용을 확보하고 목격자를 면담하며 기상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실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문길주 국장은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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