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ING생명지부는 이날 오후 1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생존권 사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ING생명 사측은 지난 16일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270여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김권석 ING생명 노조 사무국장은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인수 당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기존 단체협약 및 고용안정 협약서를 승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인수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투기자본인 사모펀드의 천박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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