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노조, 18일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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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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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ING생명 노동조합이 18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ING생명지부는 이날 오후 1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생존권 사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ING생명 사측은 지난 16일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270여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김권석 ING생명 노조 사무국장은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인수 당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기존 단체협약 및 고용안정 협약서를 승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인수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투기자본인 사모펀드의 천박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희망퇴직이 새로운 기회라고 말하는 정문국 사장은 본인부터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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