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인 3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국내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 수를 의미한다.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전년 동기(28만5000대) 대비 5.8% 증가한 30만1000대로 집계됐으며, 국제선과 국내선은 각각 6.4%, 43% 증가한 17만8000대,10만4000대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6754대)이 17% 늘어남에 따라 영공통과 교통량(1만9000대)도 9.2% 증가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보면 인천공항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13만5000대→14만2000대) 증가하고,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8.8%(6만4000대→7만대)가량 늘었다.
상반기 중 국내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38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저녁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대가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중국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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