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임영록, 직원들에게 고개 숙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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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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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직원들이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록 회장은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일련의 사태에 고객님들이 많이 실망하셨고, 임직원분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KB인 사기가 떨어지고 자긍심이 실추된 것에 대해 그룹의 회장으로서 매우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임영록 회장은 이메일에 재도약을 위한 의지도 담았다. 임영록 회장은 "지금이 고객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KB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유사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특히 임 회장은 "우리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향상일로(向上一路)'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상일로는 '지향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진한다'는 말로 임 회장이 신년사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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