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에 급락…독일·프랑스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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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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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럽 증시는 러시아 추가 제재와 함께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소식에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68% 내린 6738.3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07% 하락한 9753.8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1% 후퇴한 4316.12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41% 떨어진 3157.82로 마쳤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주요 기업에 제재를 가한데다가 말레이시아항공기가 격추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격추된 지점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었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해 시장에 충격을 준 것.

앞서 미국은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케프티, 민간가스회사 노바텍, 국영은행 VEB 등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에 동참했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대응조치를 예고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됐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긴장은 고조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지지구에서 우리 군의 지상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목표는 이스라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하마스의 테러 기반시설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날 러시아 증시는 이날 2.3% 하락했으며 러시아 통화 루블화 가치는 달러대비 1.7% 하락했다. 6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러시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개월래 9%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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