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삼성물산 내부시설 공사 하청업체인 태정토건 소속 근로자 문모(49)씨 등 30여명은 지난 17일 밤 10시 40분께부터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삼성 래미안리버웰 단지 내 23층짜리 아파트 동 옥상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근로자들이 모두 합쳐 2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업체는 근로자들의 임금 요구를 수차례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부만 입주 상태인 삼성 래미안레버웰 단지는 이들이 농성을 벌인 아파트 동은 이날 입주가 계획돼 있다.
근로자들이 농성을 벌인지 약 3시간 만에 삼성물산 본사 관계자들이 이달말까지 밀린 임금을 전부 지급해주겠다고 설덕,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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