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개그우먼 이국주가 패러디해 시작한 김보성의 '의리' 시리즈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화제성은 유행에 민감한 광고계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첫 단추는 팔도 '비락식혜'가 채웠다. '비락식혜'는 터프하게 식혜를 먹는 김보성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공개, 이후 편의점 GS25에 따르면(5월7일~12일) 2주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8% 증가하는 수익률을 창출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48.3%, 롯데슈퍼에서는 21%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효과는 김보성을 여러 CF에서 볼 수 있게 했다.
김보성은 걸그룹 에이핑크와도 CF를 찍으며 대세 확인 도장을 확실히했다. G마켓 패밀리사이트인 큐레이션 쇼핑몰 G9(www.g9.co.kr)은 김보성의 광고가 전파를 타자 G9의 모바일 방문자 수가 전주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채널을 통한 판매량과 구매자 수는 각각 5배, 7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국민 여동생 미쓰에이 수지와 함께 고데기 시장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더블에스냐이니 고데기 광고모델로 발탁된 김보성은 '미니 빵빵고데기'를, 수지는 '엣지컬링기’를 광고한다.
수많은 CF를 찍는 김보성이지만, 이마저도 자제 중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김보성은 5월 지난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솔직히 10개 이상의 광고가 들어온다“며 "하지만 의리를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느낌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