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9시 등교 놓고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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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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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교조 법외노조, 자사고 폐지 등 현안들을 놓고 교육계 내부에서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시 등교 조정 여부를 놓고도 대립이 일고 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은 학생 건강권을 보장하고 가족간의 아침식사 기회를 주기 위해 학교 등교시간을 9시로 조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9시 등교 조정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등하교 시간이 학교장 고유 권한으로 교육청 차원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 중단을 요구하면서 등하교시간 변경이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생활 패턴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맞벌이 학부모들은 자녀 등교 시간이 9시로 늦춰질 경우 저학년생이 학교에 가기까지 홀로 남겨지는 시간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총은 수업시간에 임박해 등교하는 것보다 일찍 등교해 수업준비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를 형성하거나 체육활동을 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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