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얀마 언론인 방북 제안"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미얀마 언론인의 방북을 제안했다고 미얀마 언론 매체인 '이라와디'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와디에 따르면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6일 미얀마 언론 기관인 '임시 언론위원회'를 방문해 위원회 소속 언론인의 방북을 제안했다.

김 대사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 간접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상황에서 미얀마 대중이 북한의 실상을 알려면 언론인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 언론위원회 관계자는 김 대사 등의 방문이 비공식적으로 이뤄졌다며 미얀마 언론인의 방북 제안도 비공식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위원회에 한 시간 가량 머무르며 위원회의 기능을 물었고 남북 관계에 관한 말도 주고받았다고 이라와디가 전했다.

이라와디는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관 측이 현지 언론인들을 만난 것은 양측 국교 재개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미얀마는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 이후 국교를 단절해 2007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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