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24일만에 발견된 시신 '조리사 추정'…"선원들 다친 조리사 외면하고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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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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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6시 20분께 세월호 선박 식당칸에서 여성으로 추정된 시신이 발견됐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24일 만에 수습된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조리사 이모(56·여)씨 시신으로 추정됐다.

인천시는 18일 오전 6시 20분께 식당칸에서 발견된 시신의 소지품을 살펴 본 결과 이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DNA 검사 등 최종 신원확인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씨가 차고 있던 양쪽 귀고리, 몸에 지닌 열쇠 뭉치 등을 미뤄볼 때 이씨의 시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다른 남자 조리사와 함께 다쳐 쓰러졌지만 다른 선박직 선원들은 이들을 외면한 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조리사는 지난 6일 시신이 발견됐다.

이씨의 딸은 이날 오전 진도로 출발했고 인천시는 신원이 확인되면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유족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실종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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