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5명과 장관급인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신임 서울대총장, 차관급 4명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 혁신 과제들을 수행하는데 열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2기 내각이 출범하는 현재 우리는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고, 우리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경제의 불씨를 살려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국민의 불안과 고통 해소,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각 부처 장관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책 실현에 있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 들여지고 있는지 홍보와 점검에 쏟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안행부는 안전과 공직 기강을 맡는다. 일 잘하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잘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 3.0을 통해서 협업과 투명한 행정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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