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업계, 휴가철 대목 잡아라…렌즈 증정 등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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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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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 이미징은 DSLR 'EOS hi' 구매자에게 망원렌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 이미징]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 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여행객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은 1년 중 카메라 업계에 최대 성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논·니콘·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렌즈를 증정하거나 휴가용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에서 스마트폰의 영향과 전반적인 카메라 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카메라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케팅을 펼치며 점유율 상승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EOS hi'의 18~55mm 렌즈 키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망원렌즈 'EF 75-300mm f/4-5.6 Ⅲ'를 추가로 증정한다.

EOS hi는 약 180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하고 풀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한 입문자용 DSLR이다.

캐논은 주로 18-55mm 렌즈로 DSLR을 시작하는 사용자들에게 망원렌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층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추성훈·추사랑 모녀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DSLR 'D5300'이나 'D3300' 구매자를 대상으로 ‘머렐 아쿠아 슈즈’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니콘은 올해 보급형 DSLR 시장에 집중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가이드 모드를 탑재해 DSLR 입문자들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D5300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대표 미러리스 제품을 여름 이벤트 제품으로 내세웠다.

미러리스 카메라 A6000, A5000, NEX-5T 3종의 제품 중 하나를 구매하면 텐트, 아이스박스, 휴대용 보조 배터리 등 여행에 필요한 제품 중 한 가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는 카메라나 렌즈 구매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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