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서 현지 직원 가족을 지원하는 등 친 한국기업 정서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현장 직원 아메르 알완 이브레삼(37)씨의 다섯째 딸 티바(5)양이 골수염으로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으로 긴급 후송해 3차례 수술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다섯살 소녀는 퇴근하는 아빠를 마중나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죽은 뼈와 염증을 제거하고 소실된 뼈를 복원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티바양은 내달초 목발 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라크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신도시 공사는 본격적인 하우징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A-1 블록(144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1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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