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뉴욕 상장 9월로 연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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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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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리바바]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9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업공개(IPO) 관계자를 통해 알리바바가 8월에 뉴욕 상장을 추진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연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리바바가 중국인의 행운 숫자인 8에 맞춰서 8월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기 위해선 미국 아시아 유럽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시작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알리바바가 9월 첫째주부터 설명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첫번째 IPO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후 SEC로부터 두 차례 의견을 주고받는데 그쳤다는 것도 연기 이유로 꼽았다. 

알리바바는 기업가치를 1300억 달러(약 134조 3000억원)로 평가했다. 공모가 기업가치는 전문가 평가(1980억 달러)보다 22% 낮은 1540억 달러로 하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증시 상장으로 알리바바는 200억 달러(약 20조 3000억원) 자금을 조달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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