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도로 방사성폐기물, 경주 방폐장 이송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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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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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발생한 방사성폐기물이 경주 방폐물처리장으로 이송이 재개될 전망이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양북면 복지회관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함께 동경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발생한 방사성폐기물 이송에 따른 지역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노원구 월계동 폐기물은 방사성이 극히 미약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며, 원전 방폐물의 평균 방사능과 비교 시 수만 분의 1 이하로 자연 방사능이 높은 일반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에 이송이 재개될 방사성폐기물은 지난 2012년 말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해 215t은 완료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송이 중단돼 남아있는 나머지 251t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철저한 포장과 운반경로를 확보해 추후 방폐물 반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방폐물 반입에 따른 수수료 징수와 주민숙원사업의 시행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아 조속히 집행함으로서 방폐장 주변지역의 발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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