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극동 5대 항만 개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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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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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대상항만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러시아 극동 5대 항만 개발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두 나라가 21일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한-러 교통협력위원회에서 항만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포시에트, 보스토치니, 나홋카, 바니노 등 5대 항만 개발사업 협력은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포함됐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러시아 교통부는 올 초 항만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4월부터 항만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철도 물류망이 발달해 있으나 극동지역 항만시설은 낙후한 상황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항만 리모델링과 확장, 시설 신설 등의 전반적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에 수립되는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극동항만 현대화사업에 국내 건설·물류기업 등이 진출하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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