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최진혁의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측이 20일 상반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책임지고 있는 장혁과 최진혁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스틸 속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장혁은 극 중 까칠하면서도 다정하고 차가우면서도 때로는 능청스럽고 따뜻한 이건으로 분해 나쁜 남자의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미영(장나라)을 향해 커져가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한 채 각방을 쓰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공간을 침범하지 말라는 막말과 함께 이혼서류를 내밀다가도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섭섭하게 하면 안 됩니다. 우리 아이 삐쳐요"라며 신들린 바느질 솜씨로 배냇저고리를 만들며 다정한 예비아빠 포스를 발산한다.
미영의 이름 대신 달팽이라고 칭하며 "내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살라"는 모진 소리로 미영을 울리다가도 끼니는 제대로 챙겼는지 노심초사하기도. 그뿐만 아니라 서울로 상경한 장모님을 위해 온 몸 불사르는 노래와 댄스 실력으로 '1등 사윗감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물에 흠뻑 젖은 미영을 수건으로 감싸주며 걱정하는 등 차갑지만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이건의 매력에 시청자마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귀요미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진혁은 극 중 미영의 키다리 아저씨 다니엘로서 로맨틱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미영이 심란할 때마다 언제든지 먼저 다가와 함께 카페도 꾸미고 수다도 떨면서 위로가 되어주는가 하면 "난 언제나 미영씨에게 진심"이라고 말하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미영에게 "힘들면 전화해요"라는 따뜻한 조언과 함께 각별한 애정을 쏟는 등 건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미영을 알뜰히 챙기는 모습은 건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수목 안방극장의 리모컨을 사수하며 여심 사냥에 성공한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절정의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위트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코믹연기, 매회 쏟아지는 명장면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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