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칭다오(청도)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은 산동성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우수농식품 홍보전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리며 중국 내 한국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했다.
칭다오(청도)총영사관은 산동성정부와 함께 7월11일~13일까지 중국 산동성 지난(제남)시 순경국제전시회장에서 개최된 ‘2014 중국(제남)한국상품박람회’와 연계해 ‘한국 우수농식품 홍보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2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그 중 대상, 농심, 풀무원 등 한국의 우수 식품기업 155개도 포함됐다.
행사를 준비한 칭다오(청도)총영사관 이도기 영사는 “이번 박람회 기간 7만여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3천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하며 행사장의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면서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방문한 많은 참관객들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500여건의 계약의향서가 제출, 약 900억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상품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실질적인 큰 성과를 거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또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상품 및 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행사기간 참관객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상품(식품)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산 우수 농식품의 경우 홍삼, 김치, 유자차, 김 등이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기간 칭다오(청도)총영사관은 한국식품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들을 시연하고 4천여명에게 시식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산동성 출입경검역국 관계자를 초청해 상품, 화장품, 식품 통관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도기 영사는 “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우수, 고급, 건강 농식품을 널리 홍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업체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사는 또 “이번 행사는 칭다오총영사관, 산동성정부(외사판공실,CCPIT), 지난(제남)시정부, 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양국 정부, 기관간 협업을 통해 산동성 한국행사 중 최대 규모의 업체가 참가했다”며
“관람객 및 바이어 유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고, 산동성 내륙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 상품과 식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칭다오(청도)총영사관은 산동성 내륙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신규 시장 확대 및 홍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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