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문을 연 구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본격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들은 특수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시설에 입소하거나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관계 단절과 경제적 부담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주변 가족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정불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2012년부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센터 설치를 꾸준히 요구했다. 지난 4월 '발달장애인지원 및 권리보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강남구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 심사에서 1위로 선정, 마침내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가정 내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
이번 센터는 관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일원동)에 자리를 잡았다. 입학인원 21명에 4년 과정이다.
운영 내용은 △ 일상생활훈련 △자치 및 여가활동 △비장애인과의 통합을 위한 동아리 △가족지원 △사례관리 등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역 내 등록장애인 수는 1만 5559명으로 그 중 발달장애인이 1278명, 전체 9%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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