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박원순 시장이 신촌 연세로를 보행전용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중이다.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버스 등 대중교통만 이곳을 지날 수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성공적으로 평가, 한층 더 엄격히 보행권을 보장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향후 서울시는 연세로 인근 상인과 버스 승객 등 각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행전용거리 조성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신촌 지하철역부터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보행자와 자전거, 긴급차량 등의 통행만을 허용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