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 차 아예 못 다닐 듯… 서울시, 보행전용거리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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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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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신촌 연세로를 보행전용거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야말로 보행권을 강화해 인파가 몰리는 대표 장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20일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박원순 시장이 신촌 연세로를 보행전용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중이다.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버스 등 대중교통만 이곳을 지날 수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성공적으로 평가, 한층 더 엄격히 보행권을 보장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전환 뒤 신촌을 찾는 시민이 곳곳에서 늘었고, 거리공연은 더욱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그간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분석,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거리로 만들라고 했다.

향후 서울시는 연세로 인근 상인과 버스 승객 등 각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행전용거리 조성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신촌 지하철역부터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보행자와 자전거, 긴급차량 등의 통행만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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