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온 ‘스토리가 흐르는 200리 로하스길’이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북 문경에서 안전행정부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역진흥재단이 후원한 ‘제19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덕구가 안전행정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대덕구는 5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테마로 계족산, 대청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에 스토리를 입혀 특색 있는 관광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보고 듣는 ‘중리행복길’ 벼룩시장과 맛과 향의 법동·송촌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체험과 교육의 장인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의 3대 사업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지역으로 변모시킨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로하스 대청수(水)포츠센터, 오토캠핑장, 장동경관단지 등이 개장하게 되면 200리 로하스길에 사계절 스토리가 있는 관광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계족산, 대청호, 3대하천 등 도시 전체의 둘레를 잇는 ‘200리 로하스길’를 완성하고 14개 구간의 길마다 스토리를 입혀 전국적인 생태학습과 지역관광 명소로서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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